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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생존형' R&D 전략 눈길

최근 5년새 리가켐 등 기술수출 9건

공동연구 통해 안정적 자금 조달

넥스트 키트루다 등 신약 개발 '속도'

김진성 와이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BD) 팀장. 이정민 기자




항암 항체의약품 개발 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의 '생존형' 연구개발(R&D) 전략이 눈길을 끈다. 자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제약사·빅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뒤 신약을 개발하는 전략이다. 중소형 바이오텍이 자체 기술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사업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5년새 리가켐바이오 등과 9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Ymax-ABL', 'Ymax-Nano' 등을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발히 펼친 결과다. 현재 R&D 협업 중인 회사는 인투셀, HK이노엔, 앱티스, 이뮨온시아, 유빅스테라퓨틱스 등 총 14곳에 달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형 바이오텍의 생존 전략이다. 현재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수익모델은 플랫폼 기술 기반 공동연구 통해 수익을 분배 받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공동연구 계약 시 후속개발에 참여해 높은 수익 비율을 배분 받는 방식으로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적자 규모도 매년 줄여 나가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손실은 2022년 188억 원, 2023년 101억 원, 지난해 84억 원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김진성 와이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BD) 팀장은 "자금 여력이 어느 정도 생긴 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며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역량을 축적한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을 개발해 조연에서 주연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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