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효성벤처스가 10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첫 투자를 집행했다.
효성벤처스는 △아이젠사이언스(AI기반 신약개발) △와이어드컴퍼니(e커머스 플랫폼) △니어솔루션(스마트물류) △쿤텍(융합 보안)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효성벤처스는 지난해 말 한국벤처투자와 1000억 원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결성하면서 700억 원을 출자한 바 있다. 4개 스타트업에 대해 효성벤처스는 각각 20억~30억 원 수준의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젠사이언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6개월 내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으며 니어솔루션은 물류 및 생산 전반을 AI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효성벤처스는 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 조성한 ‘효성 CVC 스케일업 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AI·핀테크 분야 기업 8곳에 32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술력 중심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유망 기업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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