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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제특집]시간 여행서 K팝 무대까지… ‘2025 대전 0시 축제’ 함께 즐겨요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개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 주제로

볼거리·체험 가득 한여름밤 축제

200만명 찾아 경제효과 3866억

대전시는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사진제공=대전시




여름의 한복판 8월, 남녀노소 200만 명이 함께 즐기는 ‘대전 0시 축제’가 올해도 다시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이 산과 바다로 떠나는 뜨거운 한여름, 도심 속 아스팔트 위에서 축제를 즐긴다는 역발상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 대전 0시 축제는 공식 첫해인 2022년 110만 명이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0만 명이 찾으면서 대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축제는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 것은 물론이고 도시브랜드까지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0시 축제는 3866억 원의 경제적 효과(방문객 소비 지출에 따른 직접효과 1077억 원과 지역 산업에 미친 간접효과 2789억 원)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도시브랜드 상승 효과도 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도시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개월 연속 1위, 85개 도시 중 2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시는 올해도 ‘2025 대전 0시 축제’를 연다. 올해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약 1㎡의 중앙로 구간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3회를 맞는 올해 축제는 대전을 상징하는 대표 여름 축제로서, 국내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층 확대된 콘텐츠와 공간으로 돌아온다. 누구나 공연하고 즐길 수 있는 ‘대전형 프린지페스티벌’을 마련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가족 테마파크가 준비된다. 올해의 주제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대전시는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시 전역을 축제가 열리는 장으로 꾸며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의 자치구가 동시에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축제 기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에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이라는 3개 구역을 지정해 각각의 구역별 테마에 따른 차별화된 콘텐츠가 펼쳐진다. 과거존에는 대전 상징인 꿈돌이와 꿈순이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과 제과 업체들이 참여하는 ‘빵(0)시 존’이 운영된다. 대전역에 설치되는 특설무대는 기존의 단방향이 아닌 4개 방향을 마주하는 개방형으로 확장되며, 중앙시장 등 주변 무대로 함께 활성화한다.

현재존에는 대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꿈돌이 아이스호텔’을 비롯해 대전의 자매우호도시, 지역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컬존’, 소규모 특설무대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프린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중앙로역 특설무대에는 고화질 LED 원통형 스크린을 설치하며 시립예술단 공연과 K팝 무대, 광복절 기념 보훈음악회 등이 열려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미래존에서는 VR과 4D를 활용한 우주여행 체험 버스, 대전 미래과학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6대 전략산업 관련 전시와 혁신 기술 체험 부스, 꿈씨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 가족 테마파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아울러 축제 전 구간에서 매일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꿈돌이 꼬마열차가 순환 운행한다. 원도심 곳곳에서는 소규모 공연과 전시,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상권 활성화 이벤트도 이어진다.

대전시는 방문객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3년 연속 ‘3무(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축제’ 달성을 위한 대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축제는 원도심 전역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도시브랜드 팝업스토어와 같다”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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