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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법원, 야당 죽이기 공범 되고 있어"…특검 수사 반발

국민의힘, 서울중앙지법 항의 방문

羅 "정부·여당 정치 보복 도 넘어서"

宋 "정치보복 위한 영장 발급기인가"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인 11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항의 방문해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은 국민의힘이 11일 “법원이 야당 죽이기의 공범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찾아 “정부·여당의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 도를 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법원이 그들의 제1 조력자를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 20여 명은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규탄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중지된 것을 두고는 “법원은 이미 헌법 84조를 마음대로 해석해서 이 대통령 재판 다섯 건 중 네 건을 멈춰버렸다”며 “재판 정지는 대통령이 헌법 위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야당 죽이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특검의 무차별적인 영장 남발 청구에 발부를 남발하고 있다”며 “법원이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한통속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을 궤멸시키고 사이비 보수 정당을 만들려고 한다”며 “상당성도 없고 관련성도 없는 영장을 남발해 의회를 궤멸시키고 이 정부의 일당독재를 완성시키는 것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정권 눈치나 보면서 영장심사 하나 제대로 못 하고 무기력하게 영장을 내준 중앙지법을 강력 규탄한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을 향해 “이재명 정권의 정치 보복을 위한 영장 발급기로 전락했다”며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을 위한 특검의 망신주기식 언론 플레이의 꼭두각시로 전락하지 말라”고 각을 세웠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병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임종득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을 두고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도 “수사의 탈을 쓴 정치극이자 입법부 성역에 난입한 칼을 든 자의 폭거”라며 “정당한 법 집행이 아닌 야당을 망신 주기하는 정치 행위”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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