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발급받을 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24만개에서 48만개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24만개를 추가 등록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을 48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 등록된 가맹점은 별도 신청 없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며 결제는 바코드 또는 터치로 할 수 있다. 또 서울 전역 48만개 가맹점 외에도 ‘서울배달+땡겨요’에서 결제 수단을 상품권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 내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소비자 이용 편의를 위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는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가맹점 안내 및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기존 서울사랑상품권과 달리 ‘선물하기’ 기능은 제한된다. 소비쿠폰은 올해 11월 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쿠폰 사용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고, 시민에게는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신청하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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