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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로잡은 유산균 음료, 대만·中 이어 美로 영토 확장”

■동원F&B 유가공CM그룹 박소혜 팀장·박보현 대리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음료

멸균팩 담아 보관 한층 쉬워져

쿨피스·오미자차도 수출 확대

동원F&B 유가공CM그룹의 박소혜(왼쪽) 팀장과 박보현 대리가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와 ‘쿨피스’를 마시고 있다. 사진 제공=동원F&B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를 출시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일본 코스트코에서만 1000만 개 이상이 판매됐습니다. 올해부터는 대만에 이어 중국에서도 판매되는 만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맛볼 수 있는 셈입니다.”

동원F&B 유가공CM그룹의 박소혜 팀장과 박보현 대리는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산균 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의 수출 성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지난해 5월 일본 코스트코 입성을 시작으로 수출을 본격화했다. 이 제품은 유산균 배양액과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과 △스위티자몽 △망고 △블러드오렌지 △머스캣청포도 등 독특한 과일 맛이 특징이다. 일본 출시 10개월 만에 1000만 개 이상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대만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연간 예상 팡매 물량이 400만 개에 달한다. 다음달부터는 중국 코스트코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연간 예상 수출 물량만 25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10년 전 출시된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의 수출길이 최근 활짝 열린 데에는 두 사람의 역할이 컸다. 주로 플라스틱 컵에 담아 냉장 보관했던 제품을 멸균팩에 담는 아이디어를 내 상온 유통이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일본에서는 유산균과 비타민에 대한 선호가 높고 유산균 음료 시장도 커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의 일본 수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컵보다는 멸균팩의 유통이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테이크 얼라이브 수출처럼 ‘쿨피스’에도 멸균팩 용기를 적용해 수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음료는 호불호가 강한 여타 식품과 달리 문화의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목인 만큼 한국 기업도 충분한 수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특히 동원F&B는 음료 제조 원천 제조기술을 갖고 있고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아셉틱(무균 상태에서 식품을 포장하는 기술) 생산 역량 등을 갖추고 있어 테이크 얼라이브 등의 추가 수출 확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리도 “콤부차와 같은 발효차가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유산균 컨셉으로 접근하면 테이크 얼라이브가 북미 등의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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