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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지분 매도에도…"실적 상승세 계속된다" 실리콘투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저점 매수 기회?" 미래에셋증권 2위

3조 유증 성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상위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실리콘투(25772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실리콘투, 미래에셋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었다.

순매수 1위인 실리콘투는 화장품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실리콘투는 유럽에서의 호실적에 미국 매출 회복세까지 더해지며 올 2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초고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실리콘투는 경영진이 증여세 마련을 위해 지분 일부를 장내매도 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김성운 대표를 포함한 특별관계자들은 올 2분기에만 39만3862주(지분율 0.6%)를 매도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추가로 지분을 매도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경영진의 지분 매도는 대표이사의 상속·증여세 납부 목적의 일시적 유동화와 임원 진의 일부 차익 실현에 따른 것으로 지배력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윤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최근 대표이사의 지분 매도 이슈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이는 기업 펀더멘털이나 실적 추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실리콘투는 중동·유럽향 수출 확대와 더불어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투가 올 2분기 연결기준 2820억 원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54.8% 증가한 6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매수 2위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국내 증권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초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인된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른 증권주들도 2~5%대 하락하고 있다. 증권주는 최근 코스피 상승과 함께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로 큰 폭 올랐다.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하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날(15일) 밤에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관세 여파가 확인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증권주들이 장기적 관점에서는 코스피 상승과 함께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여전히 투자 매력도 높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주주환원 확대 기조 속에서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특히 투자목적자산(9조 8000억 원) 중 인공지능(AI), 우주, 방산 등 해외 혁신기업 중심으로 공정가치 재평가가 나타나 올해 호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순매수 3위는 대표적인 국내 대표적인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3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겨 106.4%를 기록했고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은 227.6 대 1, 최종 경쟁률은 1.93대 1로 각각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흥행 성공에 대해 회사가 제시한 글로벌 성장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 투자 계획이 일반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역시 유상증자 발표 당일인 3월 20일 72만 2000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85만 3000원으로 18.1%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국내외 대규모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조 9188억 원은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 3000억 원), 합작법인 설립(9188억 원), 추진장약(MCS) 스마트 팩토리 구축(6000억 원), 공장 설비 운영 투자(1000억 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펩트론(087010), 한국전력(01576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두산에너빌리티, 펩트론,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전일 순매도 상위는 파마리서치(214450), 휴젤(14502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경영진 지분 매도에도…"실적 상승세 계속된다" 실리콘투 순매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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