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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제헌절 맞아 “국회가 ‘국민 중심 개헌’ 나서달라”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등

개헌 필요성 강조…“현실 맞게 정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제헌절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과 권력 기관 개혁 등을 골자로 한 개헌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대한 대한국민은 숱한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며 법전 속에 머물던 헌법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해냈고 ‘K-성공의 신화’라는 놀라운 역사를 써내려갔다”며 “초유의 국가적 위기였던 12·3 내란조차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고 질서 있게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감탄한 우리의 회복력 역시 국민이 지켜낸 헌법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나침반이 될 새 헌법은 아픈 역사를 품고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어야 한다”며 “국민 모두의 꿈과 염원이 담긴, 살아 움직이는 약속이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대선 당시 공약했던 개헌의 필요성을 부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국민 기본권 강화, 자치 분권 확대, 권력기관 개혁까지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헌법의 모습”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민 중심 개헌의 대장정에 힘 있게 나서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의 뜻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함께 노력하겠다”며 “그것이야말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가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향하는 길이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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