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AA+)과 통영에코파워(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500억 원 모집에 2조 12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3년물 1000억 원에 1조 17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 9500억 원이 접수됐다. 삼성증권은 최대 3000억 원까지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이달 25일이다. 주관은 SK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통영에코파워는 3년물 1980억 원 모집에 4920억 원이 접수됐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시중 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 통영에코파워 역시 조달 자금을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이달 25일 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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