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22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가지고 “전당대회 일자는 22일이며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거 결선을 앞두고 다음 달 20 ~21일 이틀간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후보자 등록 신청일은 이달 30~31일”이라며 “다음 회의 때 오프라인으로 전국 권역별 연설회 등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 대표 선출에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헌에 따라서 실시할 수밖에 없다”며 “윤 위원장의 제안에 따르려면 당헌 개정 절차가 전제 돼야 하는데 선관위에서 결정할 부분은 아니다”고 선 그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은 안철수·조경태·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양향자·장성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5명이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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