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Spicy Happiness In Noodles’로 정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슬로건은 신라면의 영문명 ‘SHIN’의 앞 글자를 활용한 것으로 ‘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농심이 신라면의 국내외 통합 브랜드 슬로건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은 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라면 브랜드 인식 설문조사와 인터뷰에서 신라면의 문화적 가치를 도출해 슬로건을 수립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신라면은 다양한 문화권의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운 맛이라 여행 때 꼭 챙기는 음식” “집에 있는 치즈, 마요네즈, 스테이크 등 모든 재료와 어우러지면서도 고유의 매콤함을 잃지 않는다” “지치고 힘들 때 간편한 조리법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등 일상 속 신라면의 실용성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게 평가했다.
농심은 새로운 슬로건을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블랙·건면 등 국내외 18종의 신라면 패키지 디자인에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향후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선보일 농심 라면 체험매장 ‘신라면 분식’에도 신규 슬로건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부터 마케팅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올해 10월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인 독일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지난 40년간 만들어 준 신라면 고유의 정서와 감성, 문화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수립했다”며 “신라면이 가진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세계인의 삶에서 매콤한 행복을 준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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