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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매각 흥행 소식에 주가 10% 급등세[이런국장 저런주식]

제이앤PE 매각 소식에 10여곳 이상 관심

최대 1조까지 거론…연초에도 주가 올라

현대힘스 본사. 사진제공=현대힘스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현대힘스(460930)가 매각에 흥행할 조짐을 보이자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4% 오른 2만7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장초반 현대힘스 주가는 2만2300원까지 올랐다가 조정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는 현대힘스를 매각하기로 하고 NH투자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직 공식적인 투자안내서(티저레터) 발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PE와 국내 유수 PE는 물론 기존 조선 업계와 신사업으로 조선업 진출을 꾀하는 일부 그룹사까지 총 10여 곳 이상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흥행의 배경에는 현대힘스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힘스는 국내 1위 선박 블록 제작사로 HD한국조선해양이라는 확고한 수요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만 크레인 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힘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6500억 원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제이앤PE는 지분 52.88%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과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100% 지분 기준 매각가를 최대 1조 원까지 거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HD한국조선해양(지분 20.89%)이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어 매각 측은 HD한국조선해양과 먼저 협상에 나서야 한다. 다만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인수 의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앤PE는 지난 2019년 HD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현대힘스 지분 75%를 1000억 원에 인수했다. 만약 1조 원에 매각이 성사될 경우, 제이앤PE는 약 40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며 성공적인 투자 회수 사례를 남기게 될 전망이다. 제이앤PE는 이미 배당과 구주매출, 자본재조정 등을 통해 투자 원금 1000억 원 이상을 회수한 상태다.

현대힘스는 올초부터 경영권 매각 기대감이 일며 주가가 급등했다. 제이앤PE 보호예수가 1월 말 해제됐기 때문이다.

현대힘스 매각 흥행 소식에 주가 10% 급등세[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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