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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타면 결제도 터진다…카카오페이, 해외결제 20%↑ [S머니-플러스]

대형 케이팝 아티스트 컴백으로

음반∙굿즈 등 해외發 결제 수요↑

그룹 블랙핑크.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가 케이팝(K-Pop) 가수들의 컴백 러시에 힘입어 상반기 온라인 해외결제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알리페이플러스 기반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케이팝 굿즈·멤버십 결제처 확보가 시너지를 낸 결과다.

2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20% 늘며 전체 해외결제 부문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0% 증가했으며, 전체 해외결제 거래액 역시 1년 새 20% 상승했다.

온라인 인바운드 해외결제는 외국인이 자국 결제수단으로 국내 온라인몰 등에서 결제하는 거래를 말한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 간편결제사 중 해당 분야 선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국, 동남아 주요 전자지갑을 아우르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다.

이 같은 성장은 지드래곤, 제이홉, 블랙핑크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잇단 활동 재개와 맞물려 있다. ‘위버스(Weverse)’, ‘케이타운포유(Ktown4u)’ 등 팬덤 기반 온라인몰에서의 결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분기에도 BTS 완전체 복귀, 에스파 컴백 등으로 1분기 수준의 거래가 지속됐다”며 “케이컬쳐 붐이 ‘결제 한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핵심 결제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국내 주요 온라인 면세점은 물론, 케이팝 굿즈 플랫폼 등에서 독점 중개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K팝 해외매출 동향’과도 연결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팝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는 비즈니스 다각화도 병행 중이다. 1분기 중 배달, 게임, 여행 등으로 해외결제 가맹점을 확장했으며 국내 체류 외국인을 겨냥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배달 서비스 연동과 글로벌 결제망 간 삼각 제휴를 통해 내수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265만 명으로,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국경을 넘는 결제가 급속히 늘고 있고, 케이컬쳐 대중화 속에 온라인 인바운드 결제는 일상화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K컬처 타면 결제도 터진다…카카오페이, 해외결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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