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음원 플랫폼 플로(FLO)로 알려진 SK스퀘어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4% 오른 19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엔 15% 이상 상승했다가 상승 폭을 줄인 상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가 최근 드림어스컴퍼니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YG플러스 등 4곳 후보자가 인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는 1000억 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999년 설립된 MP3 제조업체인 아이리버가 전신이다. 2014년 SK텔레콤이 3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2019년 사명을 드림어스컴퍼니로 바꿨다. 올해 2월 아이리버가 속한 디바시으 사업을 정리하고 음원 플랫폼 플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YG플러스는 콘텐츠 생산과 플랫폼 유통을 통합하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YG 소속 아티스트 음원을 플로에서 직접 유통하면 수익 구조 통합과 함께 마케팅, 커머스, 팬덤 기반 비즈니스까지 연계한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YG플러스는 현재 음원 유통, 기획상품(MD) 사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Y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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