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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날개' SK하이닉스 또 최대 실적

◆ 2분기 영업이익 9.2조

영업익률도 41%…매출은 22조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6 반도체 공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호황에 힘입어 올 해 2분기 매출액 22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한 22조 2320억 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9조 212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기존 분기 최고 실적인 지난해 4분기(매출액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 8조 828억 원)를 훌쩍 뛰어넘었고,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매출 20조 7186억 원, 영업이익 9조 648억 원)도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모두 예상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부가 제품인 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역대급 호황으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7000억 원 늘었다.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 1000억 원 줄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완제품 생산 증가로 반도체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이 신제품도 출시하는 만큼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컴퓨터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추론형 AI가 확대되고 각국이 소버린(주권) AI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선 점도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 날개' SK하이닉스 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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