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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YTN 대표이사 자진 사임…노조 'YTN 정상화 신호탄'

일신상 이유로 자진 사임

YTN "적법 절차로 후속 단계 진행할 것"

노조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청 고소 등 진행"





김백 YTN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했다.

YTN은 28일 김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YTN 측은 “앞으로 이사회 운영 규정에 따라 차순위 사내이사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며 “회사는 관련 법규와 내부 규정 등 적법 절차에 따라 후속 단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이엔티는 “YTN 최대주주로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공백은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조직의 지속성과 사회적 신뢰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차기 대표이사와 관련해서는 “YTN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대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부는 물론 외부 미디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신중히 선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TN 노조는 김 대표이사의 사임에 대해 ‘YTN 정상화 신호탄’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새로운 최대주주 유진그룹의 일방적 지명으로 낙하산 사장에 취임한 뒤 YTN의 방송과 경영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장본인”이라며 “조합은 YTN을 망치고 구성원들에게 참기 힘든 모욕과 고통을 안긴 장본인 김백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이미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김 대표이사를 노동청에 고소했으며, 보도 개입과 관련한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윤석열 정권이 YTN을 민영화한 이후 신임 사장으로 취임 했다. 당시 김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그간 YTN 보도를 ‘편파 왜곡 보도’라고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를 약속해 논란이 됐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취재를 지시하는 등 보도 개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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