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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엔 파도 소리, 한강선 따릉이…네버 엔딩 코리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모두의 홍보대사 되겠다"

부산·한강 외국인에 추천해

지역중심 韓 매력전파 본격화

배우 박보검이 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와 정이 한국 관광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보검은 이같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한국 관광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에 출연한 그는 향후 1년간 대한민국을 알리는 대표 얼굴이 된다. 2022년 방탄소년단(BTS), 2023년 이정재, 2024년 뉴진스에 이어 4번째 명예홍보대사다.

임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보검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많은 분께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배우이자 모두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직접 부른 캠페인 주제곡 ‘온 마이 웨이(On My Way)’가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올 수 있도록 음원 요청 메일도 보낼 예정”이라며 “도착하자마자 이 노래가 들리면 외국인 관광객 분들이 ‘진짜 한국에 왔구나’ 하고 실감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박보검(가운데)과 장미란(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이날 선보인 ‘네버 엔딩 코리아’는 박보검 주연 단편영화(5분), 뮤직비디오 ‘온 마이 웨이’, 15초 쿠키 영상, 넷플릭스 협업 광고 3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넷플릭스 협업 광고는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 세계관을 한국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마치 시즌 4가 나온 듯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편·뮤직비디오는 이동원·이한열 감독이 맡았고 주제곡은 K팝 프로듀서 켄지가 작곡했다.

한국 관광 추천 여행지를 묻자 박보검은 “광화문·경복궁은 많이 아실 테니 부산을 추천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부산은) 드라마 ‘굿보이’ 촬영지로 새벽 5시에 간 적이 있었는데 파도 소리와 어부 아저씨들이 배를 끌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한강도 박보검이 추천하는 국내 대표 여행지다. 그는 “한강은 따릉이를 타면서 즐기는 코스를 제안한다. 티머니 연결 시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마일리지가 쌓인다”며 “직접 타 봤는데 서울의 밤 공기가 그대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국 관광의 강점에 대해서는 즐길 거리가 끊임없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보검은 “광고 제목처럼 ‘네버 엔딩 코리아’다.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고 음식도 다양하다”며 “한국이 다시 오고 싶은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박보검(가운데)과 장미란(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이날 함께 열린 해외 캠페인 브리핑에서는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특별 광고도 공개됐다. 지난해 제주항공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도와 연초 산불로 피해를 본 경상도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올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상도 영상은 검무 퍼포먼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는 이번 위촉식을 기점으로 해외 홍보를 본격 확대한다. 11월 말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 도쿄 시부야, 베이징 왕푸징, 방콕 센트럴월드 등 16개 주요 도시 랜드마크 전광판에 캠페인 영상을 송출한다. 유튜브·넷플릭스를 통해서도 20여 개국 핵심 방한 시장에 맞춤형 광고를 내보낸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 대신 지방 관광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외국인이 K콘텐츠 속 장소를 직접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도 “수년간 글로벌 광고를 진행하며 국민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이번에는 지역 이야기를 새롭게 담아내려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배우 박보검이 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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