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사진) 박사 별세 66주기(8월10일)을 맞아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 동래구가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추모행사를 한다.
기간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로 대한민국 농업 선진화 주춧돌을 놓은 우 박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추모식은 7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우장춘기념관에서 진행했던 추모식 장소를 극한폭염을 감안해 올해부터 실내로 옮겼다.
추모식에는 우장춘 박사의 업적과 일대기를 담은 영상 상영과 연극무대 공연이 진행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들은 기념관 전시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만드는 초록 잔디 인형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189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우장춘 박사는 1916년 도쿄제국대학 입한 뒤 당시 조선인으로서는 두 번째 농학박사가 됐다.1950년 3월 환국한 우장춘 박사는 첫 근무지 한국농업과학연구소(부산 동래구 온천동 소재)에서 초대 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를 기려 현재의 기념관이 생겼으며, 미남교차로~금강식물원 구간 도로 이름은 '우장춘로'로 정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