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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아모레퍼시픽, 아시아 실적 반등에 쇄신 입증…목표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삼성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중화권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1조 50억 원, 영업이익은 73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6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문제 진단과 빠른 전략 선회를 통해 화장품 레거시 브랜드도 쇄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분기 중화권 매출은 13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두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전년 동기에는 채널 재고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이 2분기 중국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고비용 오프라인 채널 정리를 통해 고정비를 줄였고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실적이 반등했다. 이니스프리 직영점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자체 브랜드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다만 서구권에서는 코스알엑스가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미주에서는 스네일 뮤신 인기 하락 이후 리셀러의 저가 재고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가격 회복과 통제력 강화를 위해 출하를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알엑스의 역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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