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일본 정부와 국회가 올 11월 열리는 '한일 중소기업 포럼'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보냈다고 4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무토 요지 경제산업성 대신과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특별보좌관 등 일본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포럼 참여 등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산업성 등이 포럼 취지에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보였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11월 열리는 포럼은 한국 100명, 일본 200명 등 양국 중소기업의 업종별 협동조합 및 단체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일 중소기업 포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1956년 중소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약 2만 7000개 중소기업 협·단체와 산하 224만 개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ICT(정보통신) 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 등 각자 강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세부 수요와 정책 과제를 발굴해 한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포럼을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며 "공통으로 풀어갈 현안을 선정하고 각각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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