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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수호아이오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용도·대상 제한한 디지털화폐 ‘PBM’ 공동 개발

조건부 스테이블코인…외국인 인증·결제에 활용

한성민(왼쪽) 한국조폐공사 정보통신기술(ICT) 이사와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가 1일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수호아이오.




한국조폐공사가 블록체인 금융기술 기업 수호아이오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수호아이오는 한국조폐공사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인증 기술을 공동 개발해 관광·핀테크 분야의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핵심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과 ‘목적기반화폐(PBM·Purpose Bound Money)’ 결제 플랫폼의 공동 개발이다. PBM은 용도·금액·수령 주체를 사전에 설정해 특정 조건에서만 사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다. 사실상 용도가 제한된 스테이블코인인 셈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외국인 대상 디지털 신원 인증 및 PBM 결제 플랫폼 공동 개발 △정부 과제 공동 참여 및 국내외 디지털 전환 실증처 발굴 △차세대 디지털 상품권 플랫폼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호아이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결제 시스템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 장벽이나 환전의 불편함 없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디지털 금융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정보통신기술(ICT) 이사는 “수호아이오와 협약으로 향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에게 간편한 디지털 신원인증과 지급결제 환경을 제공해 나가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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