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가 올해 2분기 28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116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손실의 경우 285억 원, 당기순손실은 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국내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의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로는 2587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약 399억 원이다. 위메이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반기 기준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9억 원 줄어들었다.
위메이드는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을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를 포함해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 접근성 강화,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질의 외부 게임 온보딩에 박차를 가해 내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 게임을 확보하고 플랫폼 관련 매출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는 1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롬: 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 수 4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101730)는 올해 2분기 매출로 330억 원, 영업손실 167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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