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11일부터 ‘신규통합저울형 택배장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택배를 주고받는 이른바 ‘편택족(편의점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성을 높인 신규 장비 3000여 대를 오는 11월까지 전국 점포에 보급할 예정이다.
신규통합저울형 택배장비는 직관적으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간편하게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도록 했다. 현장 접수 및 예약 접수가 가능하며 세븐일레븐앱 회원으로 예약 시 무게 상관없이 균일가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도 탑재했다. 먼저 ‘디지털 줄자’를 통해 택배 접수 전 규격(무게, 길이)을 정밀하게 확인 가능하고 ‘배송 조회 및 운송장 재출력’을 통해 분실 위험을 줄였다. 영어 버전도 지원해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편의점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3년 20%, 24년 45% 증가했으며 올해도 8일 기준 전년대비 12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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