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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실무방문'으로 워싱턴행…격식없이 '회담성과'에 초점

국빈방문과 달리 의전 축소

朴·文도 '실무'…尹은 '국빈'

1998년 6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으로,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적인 회담 성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공식 실무 방문은 공식 방문과 달리 공식 환영식이 생략된다”며 “양 정상 간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국빈 방문(State Visit)에는 의장대 사열과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의회 연설, 국빈 만찬, 장차관급의 환영·환송식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춘 의전과 공식 행사가 포함된다. 초대하는 쪽도, 방문하는 쪽도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미국은 최근 들어서는 좀 더 실용적인 공식 방문(Official Visit)이나 실무 방문(Working Visit)을 선호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실무 방문에서는 정상회담도 격식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환담 형식으로 간소화된다.



국빈 방문 접수는 외빈의 재임 기간 중 1차례로 제한된다. 미국의 경우 연간 1·2차례만 국빈 방문을 받는다. 다만 외빈에 따라 방문 형식과 상관없이 국빈 방문 수준의 의전이 제공되기도 한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5월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 내외와 백악관 환영 만찬을 가졌으며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4일간 묵도록 했다. 공식 방문의 경우에는 2박3일만 체류하는 것이 보통이다.

앞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경우는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총 7차례다.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까지 한 전직 대통령은 이승만·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인 2017년 11월 국빈 방문으로 방한한 바 있다. 미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공식 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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