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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AI 스타트업 성장세 탄탄" 국내 VC들 뭉칫돈 투입

[잘못된 법 산업 어떻게 망쳤나 <8> 리걸테크]

판례 검색 등 실질적 수요 입증

로앤컴퍼니 등 수백억 자금조달

'슈퍼로이어' 서비스 이미지. 사진 제공=로앤컴퍼니




국내 주요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대규모 성장 자금을 공급받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관련 산업에 대한 육성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으로 보인다.

14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로앤컴퍼니와 엘박스는 국내외 VC로부터 각각 500억 원, 3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동안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은 대한변호사협회와의 갈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검색 등의 서비스로 실질적인 시장 수요를 입증하면서 VC들로부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인정받는 모양새다.

‘형량예측서비스’ 등이 좌초되며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출시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또 법률 종합 포털 ‘로톡’과 AI 기반 통합 법률 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등도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엘박스는 판례 검색 서비스 ‘엘박스’와 법률 AI 서비스인 ‘엘박스 AI’, 변호사 검색 서비스 ‘엘파인드’를 운영 중이다. 약 2만 명 이상의 변호사와 1400개 이상의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앤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로펌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들도 엘박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VC들은 리걸테크 시장의 저변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제2의 로앤컴퍼니와 엘박스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법률 AI 전문 스타트업인 BHSN은 올해 초 알토스벤처스 등 VC로부터 100억 원을 조달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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