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다시 1위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서 ‘골든’은 전주 1위를 차지한 채플 론의 ‘더 서브웨이(The Subway)’를 제치고 정상에 복귀했다. 이로써 ‘골든’은 K팝 최초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비연속 2주 1위를 기록한 곡이 됐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단 한 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골든’은 93위로 차트에 데뷔한 이후 작품 흥행에 힘입어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1위까지 올랐다. 지난주 2위로 잠시 내려갔지만 다시 정상에 복귀하며 역주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오피셜 싱글차트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총 네 곡이 진입했다. ‘소다 팝(Soda Pop)’은 6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7위, ‘테이크 다운(Takedown)’은 35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28위, 멤버 로제의 ‘아파트(APT.)’는 33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골든’이 정상 자리를 탈환하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맹위를 떨쳤다”며 “OST는 영화 바비 앨범을 넘어 역대 OST 중 한 주 기준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골든’은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와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함께 불렀다.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해당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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