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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잃고 흔들리던 박성현 막판 연속 버디로 ‘기사회생’ 공동 20위…‘5연속 버디’ 이정은5 단독 선두

LPGA 포틀랜드 클래식 2R

퍼팅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남달라’ 박성현은 올해 11번 대회에 나와 9차례나 컷 탈락했다. CME 포인트 147위이고 상금 랭킹은 152위에 머물러 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윤이나와 팀을 이뤄 출전한 다우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올랐고 이후 ‘LPGA 유럽 3연전’이 있는 한 달 동안 연습에 집중하며 절치부심한 끝에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2위에 나선 박성현은 완전히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순위가 공동 20위로 18계단을 물러났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하면서 오히려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절망적이지는 않다. 막판 뒷심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단독 선두에 나선 이정은5.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이날 10번 홀(파5)로 출발한 박성현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11번 홀(파4)에서도 보기가 나왔다. 2연속 보기로 시작한 박성현은 1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5번 홀(파5)에서 애써 잡은 버디는 6번 홀(파4) 보기가 갉아먹었다.

하지만 한 번 흔들리면 하염없이 무너지던 박성현은 더 이상 없었다. 파5의 7번 홀 버디로 반격을 가한 뒤 파3의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떨어뜨리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11위(8언더파 136타) 그룹과는 불과 2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톱10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위치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고진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박인비, 신지애와 동갑내기인 1988년생 이정은5가 이름 올렸다. 첫 날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공동 2위에 나섰던 이정은5는 이날 5타를 더 줄이면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동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과 걸린 카우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던 이정은5는 5번 홀부터 9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으며 훨훨 날았다. 후반 9홀에서는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면서 2타를 줄인 고진영은 공동 16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고 유해란이 박성현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3타를 줄인 이소미는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다케다 리오,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2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친 65세 줄리 잉크스터(미국)는 이날 2타를 잃는 바람에 1타가 부족해 컷 기준선(2언더파 142타)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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