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국내로 돌아온 홍예은은 5연속 버디를 포함해 7타를 줄였지만 컷 통과에 실패했다. 전날 공동 119위(4오버파 76타)에서 공동 65위로 54계단을 뛰었지만 컷 통과 기준선(4언더파 140타)에 1타가 모자랐다.
15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무려 59명 나왔다.
컷 통과에 성공한 64명 중 60타대 스코어를 친 선수가 51명이나 됐고 오버파를 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만큼 치열한 컷 통과 싸움이 벌어졌다. 8명은 이날 60타대 스코어를 쳤지만 컷 오프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방신실도 공동 83위(2언더파 142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날 컷 오프 된 선수 중에는 박현경과 마다솜도 포함됐다. 박현경은 이틀 연속 71타를 쳤고 마다솜은 1라운드 70타, 이날 72타를 치고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컷 통과 싸움 못지않게 선두 경쟁 또한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날 7타 이상 줄인 선수는 홍예은을 비롯해 6명이나 나왔다.
버디만 8개를 잡은 홍정민은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해 이날 7타를 줄인 김민솔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민솔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7개를 잡고 단독 2위(14언더파 130타)에 자리했다.
5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를 잡은 정윤지는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작성하고 단독 3위(13언더파 131타)로 떠올랐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장타자 김아림은 이날 7타를 줄이고 역시 7타를 줄인 최은우 등과 함께 공동 13위(9언더파 145타)에 올랐다. 버디만 8개를 잡은 서교림은 전날 공동 83위에서 공동 19위(8언더파 136타)로 무려 64계단을 뛰었다.
조혜림이 단독 4위(12언더파 132타)에 나섰고 박민지와 이지현3가 공동 5위(11언더파 133타)를 달렸다. 공동 7위(10언더파 134타)에 오른 노승희, 유현조, 이다연, 최예림, 최예본, 정소이까지 총 12명이 36홀 두 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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