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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강해진 박성현 6년 만의 ‘톱10’ 기회…그보다 더 기쁜 건 ‘자신감·경쟁력·근성’ 회복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17위

유해란 홀인원 잡고 공동 7위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남달라’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톱10’에 든 건 2019년 8월 AIG 위민스 챔피언십 단독 8위였다. 그 ‘25번째 톱10’ 이후 6년 동안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박성현이 다시 ‘톱10’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친 박성현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공동 7위 그룹(11언더파 205타)과 2타 차이고 공동 11위 선수들(10언더파 206타)과는 1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캐디와 홀 공략을 상의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윤이나와 팀을 이뤄 출전한 다우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른 후 박성현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PGA 투어가 유럽 3연전을 하는 동안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던 박성현은 절치부심하며 연습에 몰입했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11위로 노력의 결과물을 얻었다. KLPGA 대회가 끝나자마자 복귀한 LPGA 무대에서도 피곤과 시차 적응의 문제를 극복하고 팬들에게 부활의 확신을 주는 맹활약을 하고 있다.

첫 날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20위로 물러났지만 막판 2개의 버디를 잡는 예전의 근성을 보여줬다. 이날도 승부 경쟁력과 보기 이후 잃은 타수를 되찾는 뒷심을 보여줬다.

홀인원을 잡고 공동 7위에 오른 유해란.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전반 9홀은 파5 2개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한 뒤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6번 홀을 파로 넘어간 후 다시 7번 홀에서 버디를 더했다.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시작하는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보기로 잃은 타수 뿐 아니라 오히려 1타를 더 줄였다.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던 파5 홀에서 이번에는 보기가 나왔다. 12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4개 홀에서 파를 이어가던 박성현은 끝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그 보기로 잃은 타수마저 만회하는 근성을 보여줬다.

2타를 잃고 공동 11위로 물러난 이정은5.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은 유해란이다. 홀인원 1개에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곁들인 유해란은 5타를 줄이면서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일본·18언더파 198타)와는 7타 차다.

호주 동포 그레이스 김이 단독 2위(16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린 그랜트(스웨덴)가 3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이었다.

2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정은5는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단독 선두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고 이 벙커샷과 이어진 칩샷을 연속으로 실수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게 못내 아쉬웠다.

이소미가 박성현과 함께 공동 17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고 고진영은 박금강과 함께 공동 27위(7언더파 209타)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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