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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힘 싣는 한화운용, 부동산·인프라 전문가 잇달아 영입

송용완 팀장·박동혁 실장 영입 마쳐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플랫폼 강화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한화자산운용이 부동산·인프라 전문가들을 잇달아 영입하면서 대체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플랫폼 투자를 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송용완 삼성SRA자산운용 팀장, 박동혁 케펠자산운용 실장을 최근 영입했다. 두 사람은 신설되는 플랫폼 투자 그룹에서 각각 부동산과 인프라 플랫폼 투자를 맡을 예정이다.

송 그룹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스톤, 싱가포르투자청(GIC)에서 부동산 투자를 담당한 뒤 ESR켄달스퀘어에서 국내 상장 업무를 총괄했다. 2022년부터 삼성SRA자산운용의 글로벌 부동산투자 팀장을 맡아 유럽 물류창고 등 상업용 부동산부터 일본 레지던스 같은 주거용 부동산까지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갖고 있다. 송 그룹장은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그룹장은 KB증권 인수합병 자문, KB국민은행 인프라 영업부를 거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실물대체 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에서 대체투자실장을 역임했다. 헬스케어,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 폐기물 처리, 시니어하우징 등 사회 기반과 전문 인프라 플랫폼 투자를 주도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거래 경험을 갖춘 만큼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자산운용은 그동안 개별 프로젝트 중심으로 부동산·인프라에 투자했으나 2017년부터 글로벌 대체투자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대체투자 수탁고는 22조 4708억 원까지 확대됐다. 최근 김규현 전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PE) 아시아 부문장 등의 인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플랫폼 투자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업계에선 한화자산운용이 향후 해외 진출 과정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플랫폼 투자 모델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 분야에서 중장기적인 고부가가치 투자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플랫폼 투자 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리더들을 영입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지속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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