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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동시 구속…남겨진 11마리 반려동물은 '무슨 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키우는 반려견. 사진 =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까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들 부부가 기르던 11마리의 반려동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6마리와 반려묘 5마리는 당분간 서초동 사저에 머물며,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측근들이 보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가 없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관저에서 총 11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했으며, 파면 이후 모두 사저로 옮겨 길러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체포 직전 "토리를 보고 가야겠다"며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애착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자 대통령경호처는 반려동물 관리 방안을 두고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재산'에 해당하고 대통령경호법은 경호 대상을 '생명과 재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경호처의 관리 책임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우려도 제기돼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키우는 반려견. 사진 =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하지만 반려동물을 돌보기로 한 김 여사의 측근 중 상당수가 특별검사팀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 안정적인 보살핌이 이어질지는 변수로 남아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떠난 서초동 사저의 경호는 계속 유지된다. 자택 안팎의 경호시설은 당분간 유지되며 경호 인력은 단계적으로 축소돼 최소한의 수준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경호처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당시에도 삼성동 사저 경비를 지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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