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이달 20일부터 YG플러스 등 79개 종목의 거래가 순차적으로 일시 중단된다. 다음 달 말로 예정된 ATS 거래량 한도 제한(15% 룰) 적용을 앞두고 시장 거래량이 급증하자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출범 5개월 만에 출퇴근 주식 거래에 일부 제한이 생기면서 투자자 혼선이 우려된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ATS 정규 시장(프리·메인·에프터마켓)과 종가 매매 시장에서 1차(26개)와 2차(53개)로 나눠 한시적으로 거래가 중지된다. 1차 종목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차 종목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제한된다.
1차 종목은 이수페타시스·SK오션플랜트·일동제약·YG플러스 등 코스피 14개 종목과 다날·KG이니시스·이뮨온시아 등 코스닥 12개 종목이 해당된다. 2차 종목은 풀무원·롯데관광개발·동양생명 등 코스피 22개 종목과 LS마린솔루션 등 코스닥 31개 종목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ATS가 출범한 올해 3월 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시장 전체 거래량의 13.04% 수준에 달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향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17면, 본지 6월 10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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