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스타트업 고용 불안정 심각: 최근 1년 스타트업 퇴사자 208명 중 51명이 해고나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났고, 이 중 24명은 임금 체불까지 경험했다. 투자 혹한기와 수익 모델 부재로 인한 경영난이 구조조정 도화선이 되면서, 창업자들은 번레이트 관리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생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 AI 기반 서비스 시장의 성장: 뤼튼이 LG AI연구원과 엑사원 도입 협약을 체결하며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했고, 전반적으로 AI 서비스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분야 스타트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명확한 수익화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기회를 선점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 중고 거래 시장의 프리미엄화: 크림이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며 거래액이 전년 대비 588% 폭증했고, 네이버웹툰도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서비스를 출시하며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 취득을 검토하며 전략적 산업 투자 확대에 나서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스타트업 떠난 청년들 4명중 1명은 정리해고
- 핵심 요약: 한때 청년 취업 대안으로 떠올랐던 벤처·스타트업을 떠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소리 없는 구조조정’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와 함께 최근 1년간 스타트업을 퇴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퇴사자 4명 중 1명이 회사 경영난으로 인한 해고나 권고사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투자 혹한기를 맞아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한 것이 구조조정의 도화선이 됐다고 말한다. 코로나19 전후 제2의 벤처 붐으로 불릴 정도로 IT, 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뭉칫돈이 몰리며 외형은 빠르게 키워나갔지만 수익 모델은 마련하지 못한 기업들이 증가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 버티고 버티고 또 버텼는데…정리해고자 절반 ‘밀린 월급’도 못 받고 쫓겨나
- 핵심 요약: 벤처·스타트업 시장의 위축으로 최근 1년 사이 권고 사직 등 비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는 이들 가운데 임금 체불로 고통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서울경제신문이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와 공동으로 208명의 스타트업 퇴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스타트업을 퇴사한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불안정성을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 조사 결과 ‘불투명한 회사의 미래’를 퇴사 사유로 꼽은 응답자는 64명(30.8%), ‘회사 경영난으로 인한 비자발적 퇴사’는 51명(24.5%)으로 나타났다. 전체 퇴사자의 55.3%가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이나 안정성 문제로 퇴사를 결정한 것이다. 비자발적 퇴사자들 경우 50명 중 24명이 임금 체불을 경험해 퇴직 이전부터 임금 체불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이 존재하지만 재취업 준비 등 유의미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정부는 비자발적 퇴사자 구제를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내일배움카드 등의 지원 방안을 실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실업급여를 제외하고 다른 지원 방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가 거의 없었다.
3. 뤼튼, LG AI연구원과 엑사원 공급 협약
- 핵심 요약: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LG AI 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급받는다. 뤼튼은 LG AI연구원과 엑사원 도입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엑사원 도입 계약과 함께 포괄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뤼튼과 LG AI연구원은 △AI 기술·콘텐츠의 교육 활용, △AI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서비스 △AI 기술의 실사용 및 적용 환경 분야 등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이번 협업은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을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뤼튼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할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모델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크림 ‘부티크’ 서비스, ‘빈티지’로 개편…중고 명품 거래 시장 본격 확대
- 핵심 요약: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전면 개편하고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크림은 이번 개편으로 새로운 UI와 로고를 선보이고 ‘중고’ 탭을 신설했고, 샤넬·에르메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와 셀린느·프라다·발렌시아가 같은 2030세대 인기 브랜드 증설할 계획이다. 크림의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는 작년 8월 론칭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특히 보존 가치가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규 건수가 매월 2배씩 늘어나고 있고 203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71%일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향후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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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일 벗는 애니판 틱톡…네이버웹툰 ‘컷츠’ 25일 출시
- 핵심 요약: 네이버웹툰의 숏폼(짧은 영상)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가 이달 25일 첫선을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이달 25일 컷츠를 기존 웹툰 앱에 탑재한다. 이는 짧은 길이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UGC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누구나 제작자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네이버웹툰은 공개에 맞춰 콘텐츠를 선확보했다. 최근 영화화된 웹툰 ‘좀비딸’ 속 고양이 캐릭터 애용을 중심으로 한 일상 개그 만화 ‘김애용씨의 하루’도 공개한다. 추후 컷츠 형태의 UGC 형태가 글로벌 앱에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리더는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진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 ‘인텔 최대주주’ 노리는 트럼프…‘반도체 제국’ 향하는 손정의
- 핵심 요약: 경영난 인텔의 ‘구원투수’를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 취득 규모를 10%까지 늘려 최대주주 지위 확보에 나선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취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분 매입 주체는 미국 연방정부이며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당시 제정한 반도체지원법상 보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입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 최대주주인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보유 지분율 8.92%)을 제치고 인텔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인텔 ‘국유화(nationalization)’ 시도는 인텔의 경영 혁신을 오히려 방해할 것”이라며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소프트뱅크도 수조 원 규모의 인텔 지분 매입 계획을 내놔 ‘트럼프의 인텔 살리기’에 동참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타트업 구조조정 시대, 창업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A. 번레이트 관리와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스타트업 퇴사자 4명 중 1명이 경영난으로 비자발적 퇴사를 경험했고 절반이 임금 체불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고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절실합니다.
Q. AI 시장 급성장 속에서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나요?
A. 차별화된 기술력과 명확한 수익화 전략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뤼튼이 LG AI연구원과 협업하며 전 국민 AI 역량 강화에 나서는 것처럼, 대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확장이 효과적입니다. AI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생활 문제 해결과 교육·의료 등 특정 도메인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수익 모델 검증: 외형 성장보다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에 집중
✓ 대기업 파트너십: 뤼튼-LG AI연구원 사례처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제휴로 시장 확장 기회 적극 모색
✓ 직원 보호 체계: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자금 계획 수립과 투명한 경영 상황 공유로 조직 안정성 확보
✓ 시장 트렌드 대응: AI 서비스, 프리미엄 중고거래, 숏폼 콘텐츠 등 급성장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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