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전자 손자회사 알폰소 “1조弗 커넥티드TV 시장 선도…中 전기차·배터리 해외 투자, 국내 투자 첫 추월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해외투자가 국내투자 추월하며 ‘디플레 수출’ 공포 확산…글로벌 시장 저가 공세 가속화

석화업계 생산량 협의 등 공동행위 공정위 인가 간주…석화 구조조정 속도

알폰소, LG전자 투자로 40% 성장 이끌어…전략적 제휴로 1조 달러 CTV 시장 공략 중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중국발 디플레 수출의 공포, CEO 필독서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중국 배터리·전기차 공급과잉 수출 본격화: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해외 투자액이 160억 달러로 국내 투자액(150억 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경영진들은 이에 대응해 3개월 내 이스라엘 등 기술 선진국과의 초격차 기술 동맹 구축 및 가격경쟁이 아닌 안전성·품질 중심의 차별화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석유화학 구조조정 정부 지원 본격화: 정부가 석유화학 생산량 협의 등 일부 공동행위를 공정위 인가로 간주하고 각종 세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산업 구조개편을 지원하고 나섰다. 금융권의 3개월 내 만기 대출이 1.8조 원에 달하는 만큼 기업들은 즉시 구체적인 감산안과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금융권 신뢰를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비즈니스 모델 전환: LG전자 손자회사인 알폰소가 커넥티드TV 시장에서 연평균 40%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제조 기업 경영진들은 하드웨어에서 서비스·콘텐츠·데이터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연내 가시적인 소프트웨어 매출 확대 계획을 수립해 밸류에이션 제고에 나서야 하는 국면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中 전기차·배터리 해외 투자, 국내 투자 첫 추월… ‘디플레 수출’ 공포 커진다

- 핵심 요약: 지난해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해외 투자액이 160억 달러로 국내 투자액(150억 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배터리 분야가 전체 투자의 74%를 차지하며 주도하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로디엄은 이를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내 시장에서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네이쥐안(출혈 경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신차가 중고차로 둔갑해 판매되는 ‘0km 중고차’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해외 사업 여건이 국내보다 열악함에도 자국 시장 전망이 암울하다는 진단 속에 앨릭스파트너스는 “중국의 129개 전기차 업체 중 2030년까지 생존할 브랜드는 15개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물밀듯이 유입되면서 산업 생태계가 망가지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 석화 구조조정 속도…“생산량 협의, 공동행위 인가 받은 것으로 간주”

- 핵심 요약: 정부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 협의와 같은 일부 공동행위에 대해 경쟁 당국의 인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임승차 하는 기업은 범부처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업계의 자구 노력을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석유화학 특별법에 대해 ‘생산량 협의 등 일부 공동 행위에 대해 경쟁 당국의 인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수정 동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정부는 납사 및 납사 제조용 원유에 대한 무관세 기간 연장, 에탄 등 원료 확보를 위한 인허가 ‘패스트 트랙’ 지원, 공업 원료용 LNG 석유 수입 부과금 환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친환경 화학소재 품목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도 추진하는 모습이다.

3. LG전자 손자회사 알폰소 “1조弗 커넥티드TV 시장 선도…나스닥 상장 추진”

- 핵심 요약: LG전자의 손자회사인 알폰소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업자는 “커넥티드TV(CTV) 시장이 1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한 가운데 지난해 LG전자의 웹OS 기반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에 힘입어 알폰소의 실적도 최근 2년 새 연평균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LG전자로부터 8000만 달러 투자를 받아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한 알폰소는 현재 LG전자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인 제니스를 통해 지분 65.7%를 소유하고 있다. 초디아 창업자는 “TV 시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콘텐츠인식(ACR)과 맞춤형 광고 플랫폼이 알폰소의 핵심 기술”이라며 “LG전자의 하드웨어 매출이 소프트웨어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알폰소가 중요한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자동차·비행기 등 모든 디스플레이 환경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인텔 최대주주’ 노리는 트럼프…‘반도체 제국’ 향하는 손정의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일본 소프트뱅크도 20억 달러 규모의 인텔 지분 매입을 통해 ‘트럼프의 인텔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미 정부는 반도체지원법상 보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현 최대주주인 블랙록(8.92%)을 제치고 인텔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인텔 ‘국유화’ 시도는 인텔의 경영 혁신을 오히려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프트뱅크는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달러씩 총 20억 달러 규모로 사들이는 출자 계약을 맺어 약 2%의 지분으로 6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출자를 “미국에서 첨단기술·반도체 혁신 투자를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으며, 폭스콘과 협력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AI 데이터센터 설비 기지를 건립하는 등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5. “중국산 저가공세 뚫자” 韓·이스라엘 ‘2차전지 동맹’

- 핵심 요약: 한국 2차전지 중소·중견기업들이 이스라엘 기업과 기술 동맹을 강화하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전략에 대응하고 있다. 건식 전극 장비 전문기업 나노인텍은 이스라엘 VOCAI와 차세대 스마트 배터리팩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30개월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내년 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양은 지난 3월 이스라엘 스토어닷과 협력해 10분 안에 80%까지 충전되는 초고속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고, 아이엘(307180)은 에디오닉스와 함께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용 고안정성 음극 시트를 개발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중국산이 67.1%로 압도적이며, 한국은 18.5%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안보 특성상 군사 용도로 개발했던 화학 소재 등 원천 기술력이 뛰어나고, 한국은 제조·양산 기술에 강점이 있어 기술 동맹이 시너지를 낼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6. 은행권 “석화업계 자구노력 없인 대출지원 불가”

- 핵심 요약: 5대 은행이 석유화학 주요 6개사에 제공한 대출 중 만기 3개월 이하 규모가 1조 83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말 대비 90.3% 급증한 수치로, 만기 1년 이내 대출도 4조 5996억 원에 달해 2배 이상 불어난 상황이다. 3개월 만기 대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롯데케미칼(011170)(6686억 원)이며, 여천NCC도 4100억 원에 이르러 단기 유동성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종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꼴이 될 수 있어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최근 일제히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낮추는 등 석화업계 전반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추세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초격차 기술 확보와 차별화된 가치 제안이 핵심입니다. 가격 경쟁은 지양하고 안전성·품질·성능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이스라엘 등 기술 선진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초고속 충전 배터리나 AI 기반 배터리 안전 솔루션 같은 차별화 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친환경 화학소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산량 협의 등 업계 공동 대응을 통해 과잉공급 문제를 해소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 가격 경쟁보다 중장기적 기술 우위 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특히 나노인텍과 VOCAI의 사례처럼 분자 수준의 가스 감지 센서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혁신 기술이 경쟁력 확보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Q. 석화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 리스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A. 3개월 내 구체적인 자구노력 계획 제시와 함께 주거래은행과의 전략적 소통이 최우선입니다. 선제적 유동성 확보가 생존의 열쇠입니다. 석화업계의 3개월 내 만기 대출이 1.8조 원, 1년 내 만기가 4.6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구체적인 감산안과 사업재편 계획 없이는 대출 연장이나 신규 자금 지원을 꺼리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즉시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하고, 부채비율 관리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도 어려운 만큼, 모기업의 자금 지원 약속이나 정부 지원책을 적극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합니다. 공정위의 공동행위 인가 간주 방침을 활용한 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제조 기업이 소프트웨어·서비스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A. 데이터 기반 수익 모델 발굴과 기술 스타트업 인수·제휴가 핵심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LG전자의 손자회사 알폰소 사례처럼, 제조 기업은 제품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자체 소프트웨어·AI 조직 강화와 전문인력 영입, 관련 스타트업 지분투자나 M&A를 통한 역량 확보, 기존 제품의 서비스화 모델 도입,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알폰소가 자동콘텐츠인식(ACR) 기술로 TV 시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맞춤형 광고 플랫폼으로 연결한 것처럼, 제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중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3개월 내 중국 저가 공세 대응 전략 수립: 배터리·전기차 부문은 안전성·성능 중심 프리미엄화, 석화 부문은 감산·고부가 제품 전환 계획 구체화

✓ 즉시 금융권 신뢰 확보 방안 마련: 자구노력 명확화, 모기업 자금지원 약속, 주거래은행과 선제적 소통 통한 단기 유동성 위기 방지

✓ 6개월 내 기술 동맹 구축: 이스라엘 등 원천기술 보유 기업과 전략적 제휴, 공동 R&D 투자로 중국과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확보

✓ 연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핵심 사업 중심 선택과 집중, 비핵심 자산 매각, 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 중심 사업구조 전환 완료

✓ 연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 비중 확대: 제조업의 데이터·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발굴, M&A·지분투자 통한 신사업 확장 로드맵 수립

[키워드 TOP 5]

중국 저가 공세 대응전략, 석화업계 구조조정 가속화, 초격차 기술 동맹, 금융 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환, AI PRISM



8월20(수) 서울경제 1면 언박싱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