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고 도주한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에 대해 공개수배에 나섰다.
박상진 특검보는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겸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긴급 공개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그림자 실세’로 지목돼 왔다. 그는 지난달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으며 이후 한 달 넘게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공개된 수배 전단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부정한 방법으로 삼부토건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부회장을 신장 약 178㎝에 호리호리한 체형의 59세 남성으로, 짧은 머리이지만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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