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0일 “박정희 대통령이 증명했던 유능한 보수의 길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해 “계엄과 탄핵으로 얼룩진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고 보수의 재건, 상식의 회복, 그리고 승리의 시작을 힘차게 선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보수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라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경부고속도로, 과학기술입국,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대한민국의 산업과 복지 전반에 걸쳐 대혁신을 이끈 위대한 리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뜻을 이어받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부국강병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보수의 이름으로 걸어왔던 개혁의 역사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 및 일반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