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향후 3년간 배당 성향을 3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래 첫 중간 배당도 실시한다.
20일 한국타이어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기 배당정책(2025∼2027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중간 배당 금액은 주당 800원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금의 40% 수준인 975억 원 규모다. 중간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4일이며,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한달이 지난 다음달 19일 한국타이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올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출된 재원을 투명하게 활용하는 배당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며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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