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생회복 방안으로 카드를 사용할수록 최대 30만 원까지 추가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 사업을 추진한다. 1조 3700억 원 규모로 실시되는 상생페이백 사업은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에 이은 내수 진작 정책으로 다음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 달 간 시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소비 시장을 촉진한 만큼 상생 페이백 사업도 소비 활성화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책과 관련한 궁금증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정리했다.
Q. 상생페이백 사업은 무엇인가
상생페이백은 올 9월~11월 카드소비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보다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를 환급하는 소비 진작 정책이다. 환급은 월 최대 10만 원, 3개월 간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Q. 신청 기간과 방법은 어떻게 되나
신청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별도의 소비실적 제출은 필요하지 않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나 국민·우리·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된다.
Q. 신청 대상은 누구인가
2024년 본인 명의의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올해 연말기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이다.
Q. 환급 시점은 언제인가
9월 소비 증가분은 10월 15일부터, 10~11월 증가분은 그 다음 달 15일부터 각각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지급까지 최대 이틀이 소요되며, 9월분 환급을 받으려면 10월 9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Q. 상생페이백 산정 기준은
신용·체크카드, 삼성·애플페이 등의 소비액은 국내에서 사용한 금액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와 다르게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중형 규모의 슈퍼마켓, 제과점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프랜차이즈 직영점(국내외 대기업 브랜드에 한함)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앱·쇼핑앱에서 사용한 실적은 제외된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하더라도 키오스크, 테이블오더가 아닌 매장 내 카드단말기를 통해 결제해야 소비액으로 인정된다.
Q.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는 무엇인가
상생페이백에 대한 관심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을 신청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금은 11월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0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총 10억 원 규모로 20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