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이 브이로그 찍는 사진을 만들어줘”
최근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뛰어난 성능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등장한 이 모델은 공식 출시나 개발사 발표 없이 조용히 공개되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나노 바나나'는 최근 AI 모델 평가 플랫폼 'LM아레나'에 처음 등장했다. 플랫폼 내 대결 기능에서 같은 프롬프트를 사용한 다른 모델과의 성능 비교에서 '나노 바나나'는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뛰어난 프롬프트 이해력과 정교한 이미지 합성 및 편집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기존 AI 이미지 모델들이 원본 사진의 인물이나 스타일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 '나노 바나나'는 이 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가짜 영상이나 조작된 사진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AI 생성 콘텐츠는 사람뿐 아니라 자동 탐지 도구마저 속일 정도로 정교해졌다"며 "별다르게 비용도 들지 않고, 거짓 이미지 생성도 쉽다 보니 딥페이크 범죄에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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