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금리 인하와 금 투자 열풍: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 선물 가격이 올해 30%가량 치솟았다. 환헤지형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일반 금 ETF를 크게 앞서며 달러 약세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 증권사 전산 불안: 국내 증권사에서 발생한 전산 사고가 최근 5년간 429건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에 대해 투자자 불편을 야기하는 전산 사고 방지를 위한 전사적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 연기금 2차전지 집중: 연기금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을 대규모로 매집하며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중국의 리튬 공급 조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업황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금리인하 기대감에 환헤지 金 ETF 주목
- 핵심 요약: 다음 달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환헤지형 금 ETF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22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419달러(약 474만 원)로 올해 들어 30%가량 급등했다. 또한 코덱스(KODEX) 골드 선물ETF(H)는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24.0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타이거(TIGER) 골드선물 ETF(H)도 23.0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환헤지가 안 된 에이스(ACE) KRX 금현물 ETF는 15.84%에 그쳐 환율 변동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NH투자증권(005940)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연내 금 선물 가격이 3500달러(486만 원), 내년 상반기까지는 4000달러(555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 5년간 증권사 먹통 429건…금감원 “땜질 처방 멈춰야”
- 핵심 요약: 국내 증권사에서 발생한 전산 사고가 최근 5년 동안 429건에 달하며 투자자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2024년 35개 증권사에서 총 429건의 전산 사고가 발생했으며, 발생 건수는 2020년 66건에서 지난해 100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산 사고는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으며, 자기자본 상위 10개사에서 202건, 중소형사에서는 227건이 집계됐다. 특히 5년간 금융권 전자 금융 사고 피해액 약 295억 원 중 증권사의 전자 금융 사고 피해액이 약 263억 원으로 89%를 차지해 심각성이 드러났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제 더 이상 땜질식 처방은 안 된다”며 전사적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3. 연기금 싹쓸이 2차전지株 하반기 반등 기대감 ‘충전’
- 핵심 요약: 연기금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을 집중 매수하며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연기금은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각각 993억 원, 838억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놓았다. 또한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90억 원 순매수했으며, 올 상반기 내내 조정을 겪었던 2차전지주는 최근 주가가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최근 한 달새 16.70%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4.54%, 포스코퓨처엠은 6.33% 올랐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최근 장시성에서 운영해온 대형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리튬 가격 급등이 2차전지주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노란봉투법’ 반사이익…로봇·자동화株 급등
- 핵심 요약: ‘노란봉투법’ 통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대신 로봇이나 자동화 설비로 제조 인력을 대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등했다. 삼성전자(005930)의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 거래일 대비 10.08% 오른 2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5조 6163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코스닥 시총 7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로보티즈(108490)(19.31%), 유일로보틱스(388720)(7.93%), 클로봇(466100)(7.87%) 등 국내 로봇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하청 업체 근로자들이 원청 업체와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내용과 함께 노조 파업 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면제하거나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자동화 수요를 키우게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 CB 투자자 달래기용 ‘리픽싱’ 속출…“공매도 세력만 배불려”
- 핵심 요약: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조정(리픽싱)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환가액의 조정’ 공시 건수는 지난달과 이달(22일 기준) 각각 66건, 4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코스피지수가 한창 급등하던 5월(56건)과 6월(54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한 외국계 헤지펀드들은 CB를 투자하면서 본 주식을 공매도하는 헤지 전략을 흔히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채권 투자로 손실을 방어하고, 동시에 공매도로 이익을 거둘 수 있어 주가 방향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CB 발행으로 어렵게 자금을 끌어온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 달래기 카드로 동원된 리픽싱이 공매도 세력의 헤지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 증권사 보고서 없는 ‘숨은 가치주’ 노려볼까
- 핵심 요약: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사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조차 없는 중소형주 중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낸 종목을 발굴하는 방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증권은 2분기 실적 시즌 종료 후 증권사 컨센서스가 없는 중소형주 중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33개 종목을 선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진산업(013310)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이익(475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376.5% 상승했으며, 2분기 순이익을 연환산해 19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에 불과했다. 또한 증권사 컨센서스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시장에서 소외됐다는 의미로, 거래량이 적고 기업 펀더멘털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이 구조적 성장의 초입이라면 향후 높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로 프라이빗뱅커(PB) 등에서 증권사 미커버 호실적 종목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연준 금리 인하 시 어떤 금 투자 상품이 유리할까요?
A. 환헤지형 금 ETF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올해 코덱스 골드선물ETF(H)는 24.07%, 타이거 골드선물ETF(H)는 23.03%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환헤지가 안 된 상품은 15.84%에 그쳤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국제 금 가격 상승분이 국내 금 가격에 온전히 반영되기 어려워 환율 변동 리스크를 헤지한 상품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는 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Q. 증권사 전산 사고가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증권사 전산 사고는 매매 체결 지연이나 중단으로 직접적인 투자자 피해로 연결됩니다. 최근 5년간 증권사 전자금융 사고 피해액이 263억 원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산 시스템이 안정적인 증권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거래 집중 시간대나 중요한 투자 결정 시에는 복수의 증권사에 계좌를 분산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온라인 기반 증권사의 사고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2차전지주에 대한 연기금 매수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는 해당 섹터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삼성SDI 993억 원, LG에너지솔루션 838억 원의 순매수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중국 CATL의 리튬 광산 생산 일시 중단과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인한 ESS 수요 확대 등 업황 회복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어, 2차전지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개별 종목보다는 관련 ETF나 펀드를 통한 분산 투자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금 투자 전략 점검: 연준 금리 인하 시 환헤지형 금 ETF 투자 검토, 달러 약세 대응 필수
✓ 증권사 선택 기준 재검토: 전산 시스템 안정성 우선 고려, 거래 중단 리스크 최소화 위한 복수 계좌 운용
✓ 2차전지 투자 기회 포착: 연기금 매수 동향 지속 주시, 관련 ETF나 테마 펀드 통한 분산 투자 고려
✓ 테마주 투자 리스크 관리: 로봇·자동화주 급등 시 높은 변동성 감안, 적정 비중 내에서 투자 실행
✓ 가치주 발굴 전략 수립: 증권사 미커버 호실적 종목 정보 적극 수집, 기본적 분석과 병행 투자 검토
[키워드 TOP 5]
환헤지 금ETF, 증권사 전산사고, 연기금 2차전지 매수, 로봇주 급등, 숨은 가치주,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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