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김치 기반의 기업간 거래(B2B)용 만능소스를 해외 시장에 본격 선보이며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쉽고 간편하게 김치요리를 할 수 있는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All-purpose Kimchi Cooking Sauce)’를 유럽 등 12개국으로 수출해 다음달 초부터 본격 유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치볶음밥, 김치브리또 등 다양한 김치맛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용 소스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칠레, 우즈베키스탄, 괌 등지의 아시안·에스닉 식당 중심으로 김치맛 요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셰프 및 급식, 외식 사업자들이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로 김치맛을 그대로 살린 메뉴들을 쉽고 간편하게 고객에게 서비스해 ‘김치 요리의 글로벌’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스에는 최근 특허 출원을 완료한 CJ만의 독자적인 신(新)발효 기술이 적용됐다. 재료들을 넣고 발효 과정을 컨트롤해 잘 익은 김치 고유의 시원한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맛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18개월 실온 유통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외식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고추장소스, 불고기소스 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가속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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