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 노사가 29일 막판 대표자 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섭 직후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진행한다. 사측에서는 송현종 사장 등이 나온다. 양측은 앞서 11차례 이상 논의를 이어왔으나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규모 등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사측은 앞서 ‘기본급의 1700% 이상’ 등이 포함된 조건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노조는 PS 상한선 폐지와 인센티브 지급 재원이 되는 영업이익 10%를 모두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며 맞서고 있다.
이번 교섭은 양측 입단협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협상이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대표자 교섭 결렬 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과 성남지청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노동 쟁의를 신청하면 노동위원회는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을 유도한다. 여기서 양측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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