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7월 중국 시로낙스에서 혈뇌장벽(BBB) 투과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스웨덴 바이오텍 바이오아크와 관련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3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바이오아크와 최대 7억 7200만 달러에 달하는 신경퇴행성 질환 타깃 치료 후보 물질에 적용하는 옵션·공동연구·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아크는 혈뇌장벽(BBB) 투과율을 높이는 브레인트랜스포터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양사는 브레인트랜스포터 기술과 노바티스의 독자적 항체를 결합한 신규 치료 후보를 창출할 계획이다.
BBB는 뇌를 보호하기 위한 장벽으로 약물이 뇌로 통과하지 못하게 막는다. 이로 인해 약물을 뇌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BBB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치매, 파킨슨병 등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뇌 질환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바이오아크틱은 일본 에자이와 20년 이상 알츠하이머 분야 협력을 이어오며 2023년 '레켐비'의 FDA 승인을 끌어낸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와 초기 알츠하이머병 연구를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최근 글로벌 빅파마는 BBB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노바티스는 7월에도 중국 시로낙스와 최대 1억 7500만 달러 규모로 BBB플랫폼 도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GSK , 아스텔라스 , 일라이 릴리, 사노피 , 알렉시온 또한 지난 1년 동안 BBB기술을 도입했다. 애브비의 경우 해당 기술 보유한 바이오텍 알라아다를 인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에 BBB 기술을 총 20억 6300만 파운드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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