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9월부터 한 달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 전역에서 매주 두 차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고 다발 지역에는 싸이카 순찰대와 교통기동대를 배치해 순찰과 단속도 강화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 7월 서울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30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42건)보다 25.2% 증가했다. 전월(253건) 대비로도 19.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신호위반 등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2만 6065건으로 전달(2만 5213건)보다 3.4% 증가했다.
서울경찰청은 사고가 잦은 150곳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이고, 음주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같은 중대 위반은 물론 인도주행·횡단보도 침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 야간 소음을 유발하는 난폭 운전은 교통범죄수사팀과 관계기관이 합동 단속한다. 단속 장소는 홈페이지에 공개해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지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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