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식품·외식 업계가 일찌감치 선물세트 경쟁에 나섰다. 긴 연휴와 소비 심리 회복세로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차별화된 상품과 얼리버드 혜택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배상면주가는 전통주 선물세트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홈술닷컴에서 200만 원 이상 대량구매 시 최대 3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금액별로 ‘주기 세트’도 증정한다. 배·매실로 빚은 프리미엄 과실 증류주 ‘오매락퍽’부터 느린마을 약주, 홍시 과실주, 옹기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순당여주명주는 고구마 증류소주 ‘려’를 앞세워 추석 수요 공략에 나섰다. 주말 기간 하나로마트 주요 매장에서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말 열리는 ‘서울국제주류&와인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풀무원의 올가홀푸드는 다음 달 14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굴비·과일부터 유기농 올리브유, 현미 영양떡 등 신상품까지 대거 포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전 예약 시 최대 57% 할인과 백화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준비했다.
외식업계도 선물세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토마호크·포터하우스 등 고급 부위를 담은 프리미엄 스테이크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채끝, 등심, 안심 등 인기 부위를 담은 시그니처 스테이크 세트 및 빕스의 대표 메뉴인 바비큐 폭립과 훈제연어로 구성된 베스트 간편식 세트도 준비했다. 매년 조기 품절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물량을 지난 명절 대비 50% 늘렸고 사전 예약 고객에겐 특별 할인가를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실속형 커피·차 선물세트 3종(스틱커피 선물세트·라떼&밀크티 선물세트·버라이어티(TEA) 선물세트)을 출시했다. 스테인리스·도자기 머그잔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전국 가맹점을 비롯해 배달 앱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에 미리 선물 수요를 잡으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가격 혜택과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