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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공공 부지에 시민 투자…서울시, 부동산 조각 투자 시범사업

동작구·은평구 폐 파출소 등 대상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신사1치안센터.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수요가 없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 부지를 대상으로 '부동산 조각 투자(토큰 증권)' 방식 자산 유동화에 나선다. 부동산 조각 투자는 다수 투자자가 소액 투자금으로 부동산을 분산 소유하는 유동화 방식이다.

서울시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폐 파출소 중 1~2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조각 투자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후보지는 동작구 상도동 상도5치안센터와 은평구 신사동 신사1치안센터다. 이들 시설은 치안센터 이전 후 임시 활용 중이다. 서울시는 도심형 미니창고 등 소규모 공간 활용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투자자는 배당 수익과 공공 자산의 매도에 따른 차익을 얻는다. 서울시는 세입 증대와 함께 공공 자산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환경도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토큰 증권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조각 투자 대상을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을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 루센트블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공공자산을 디지털로 전환해 자산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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