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도봉구 창동의 국내 최대 규모 전문공연장 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조성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아레나는 2023년 11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날 공사 현장 점검 후 “1년 반 뒤 서울아레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찾는 월드클래스급 공연 성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 공급을 통해 연간 27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여 K팝과 대중문화산업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대규모 공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 중인 서울아레나의 최근 공정률은 34%로 계획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대 2만 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 수용이 가능한 중형공연장을 비롯해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를 최첨단 음향 시스템과 무대·장치부터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관람석 도입까지 K팝은 물론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제작사 모두가 만족하는 대중음악 특화 공연장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북권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되고, 인근 경기도 동북부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하는 지역균형 발전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주변 보행로 신설 등 관람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사진미술관과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중랑천 수변공간 등과 연계한 행사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오 시장은 “남은 공정은 말 그대로 서울을 전 세계적인 공연 메카로 자리매김할 ‘걸작’을 완성한다는 자부심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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