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144510)이 단백질 신약 개발 기업 프로엔테라퓨틱스와 고형암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씨셀이 보유한 키메라 항원수용체(CAR) 기술·면역세포 배양 플랫폼과 프로엔테라퓨틱스의 플랫폼 기술 ‘아트바디(ArtBody)’를 결합해 미충족 수요가 큰 고형암 분야에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트바디는 안정적인 구조와 폭넓은 타깃 확장성을 기반으로 항원 단백질과의 결합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유사 항체 개발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사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아트바디가 적용된 CAR가 면역세포에서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타깃 단백질과 결합해 세포독성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형암 분야에서 새로운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일한 프로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아트바디를 적용하면 기존 CAR 세포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독성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고형암에서 향상된 효력을 나타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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