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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덕분에 쇼크는 벗었다" 美 수출 12% 급감…“76초에 1대씩 전기차 찍어내”…美 압박 뚫은 ‘대륙의 쇼크’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 빅테크 6000억 원 수주…탈중국 공급망 다변화 성과

8월 수출액 584억 달러로 1.3% 증가…반도체 151억 달러 월간 최고치 견인

샤오미 76초마다 전기차 1대 생산…초자동화로 테슬라 매출이익률 압도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공급망 독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전략으로 미국 빅테크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구동모터코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이 희토류 생산의 69.2%, 정제·가공의 92.3%를 점유하는 상황에서 25개사와 희토류 공급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중 무역분쟁을 기회로 활용한 모습이다.

수출 양극화: 8월 수출액이 584억 달러로 전년대비 1.3% 증가했지만 반도체 호황이 전체를 견인한 결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제외한 올해 누적 수출은 3509억 달러로 전년대비 3% 감소했으며, 석유화학과 가전,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상황이다.

중국 제조혁신: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76초마다 전기차 1대를 생산하는 초고속 자동화 공정을 구축했다. 종합자동화율 91%로 테슬라의 65%를 크게 앞서며, 2분기 전기차 부문 매출총이익률 26.4%로 테슬라의 17.2%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둔 전망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美·中 희토류 전쟁에 ‘반사익’…공급망 독립기업 경쟁력 더 커질듯

- 핵심 요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빅테향 구동모터코어 6000억 원 수주에 성공한 배경에는 일찌감치 시작된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있었다. 중국산 소재 사용 시 미국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북미·호주·아시아 업체들과 개별 접촉을 통해 25개사와 희토류 공급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8500톤의 영구자석 계약을 맺었으며,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도 추진할 정도로 공급망을 안정화시켰다. 미국이 2022년 한국·일본·인도 등 14개국과 광물안보 파트너십을 출범하며 희토류 동맹을 구축함에 따라 탈중국 공급망 독립에 성공한 기업들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2022년 연 100만 대에서 2030년 750만 대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공격적 전략을 세웠다.

2. 美 수출 12% 급감…반도체 덕분에 쇼크는 벗었다

- 핵심 요약: 지난달 수출액은 58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늘었지만, 반도체 수출액이 월간 기준 최고치인 1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됐다. 반도체 착시를 걷어내고 보면 올해 1~8월 반도체를 제외한 누적 수출액은 3509억 달러로 전년 3611억 달러 대비 3% 가까이 감소한 상황이다. 8월 실적만 떼어놓고 봐도 석유화학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8.7% 감소한 3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일반기계 수출액은 10.4% 줄어든 34억 5300만 달러에 그쳤다. 품목별 수출 양극화는 지역별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대만으로의 수출액이 39.3% 늘어나는 등 특정 지역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쏠림현상에 대응해 이달 초 내에 수출지원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3. “76초에 1대씩 전기차 찍어내”…美 압박 뚫은 ‘대륙의 쇼크’

- 핵심 요약: 샤오미의 전기차 공장 ‘슈퍼팩토리’는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가동할 경우 시간당 47대, 76초마다 1대씩 전기차를 찍어낼 수 있는 초고속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샤오미가 자체 연구개발한 하이퍼 다이캐스팅 공법을 활용해 총 72개 부품을 하나로 통합하며 120초마다 하나의 다이캐스트 부품이 생산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용접 포인트는 840개 줄고 차체 무게는 17% 가벼워졌으며 생산효율은 약 10배 향상됐다. 종합자동화율 91%로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65%를 크게 앞서며, 700대 넘는 로봇이 투입돼 자동화 공정을 전담하고 있다. 높은 자동화율을 바탕으로 샤오미는 수익성을 빠르게 끌어올려 올해 2분기 전기차 부문 매출총이익률 26.4%를 기록해 테슬라의 17.2%를 압도했다. 최근 샤오미는 레이쥔 회장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35만 대를 넘어 연간 판매량이 42만 대에 달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현대차 ‘美생산 확대’ 특명…메타플랜트 수장에 허태양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화 핵심 거점인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의 수장을 교체하며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허태양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생산실장이 신임 HMGMA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돼 이달 2일부터 부임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대규모 미국 투자를 통해 현재 30만 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5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터 기아(000270)를 시작으로 향후 제네시스 모델 생산까지 넓히고,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올 상반기 기준 가동률이 72.6%에 그친 만큼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허 CEO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 영토 넓히는 웹브라우저 ‘웨일’…네이버, 베트남서 크롬에 도전장

- 핵심 요약: 네이버가 베트남을 자체 웹브라우저 ‘웨일’의 첫 글로벌 행선지로 낙점하고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 베트남 법인은 최근 웨일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는 등 현지 입맛에 맞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베트남의 크롬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61.8%로 인도네시아 86.4%, 태국 70.1%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한 토종 베트남 웹브라우저 ‘콕콕’도 2023년 기준 3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구글이 사실상 장악한 북미 지역과 달리 웹브라우저 간 경쟁이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네이버는 올해 초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기능을 대거 추가했으며, 웨일을 차세대 현금창출원으로 키우기 위해 로봇 OS ‘아크마인드’ 공개와 차량용 브라우저 탑재 등 서비스 제품군 다양화에도 나서고 있다.

6. ‘글로벌 IB’ 제프리스, 韓 공략…첫 투자 콘퍼런스 연다

- 핵심 요약: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투자은행 상위 10위권의 제프리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제프리스는 KB증권과 함께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기아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 100여 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프리스가 한국 자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약 70억 달러로 2023년 대비 49% 증가한 제프리스는 투자자와 기업을 중개하며 수익을 버는 투자은행 입장에서 행사를 통해 쌓은 관계망을 향후 국내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04270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 LG이노텍(011070), SK하이닉스, 네이버가 별도의 투자설명회 세션을 가질 예정이며, 크리스토퍼 우드 제프리스 글로벌전략책임자가 특별 연사로 나서 아시아 주식 투자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출 양극화 심화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경영 과제는 무엇입니까?

A.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반도체 사이클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이 3% 감소한 현 상황에서 특정 품목 의존도를 낮추고 석유화학, 가전 등 부진 업종의 경쟁력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동시에 반도체 가격 하락 사이클에 대비한 현금흐름 관리와 대체 수익원 확보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공급망 다변화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야 합니까?

A. 포스코인터내셔널처럼 선제적 탈중국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의 대체 공급처를 발굴하고 다수의 협력사와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미국의 광물안보 파트너십과 같은 정책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되, 초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중장기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중국 제조업 혁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A. 자동화와 생산성 혁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샤오미가 76초마다 전기차 1대를 생산하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사례처럼 첨단 생산 기술 도입을 검토해야 합니다. 단순히 중국과 동일한 기술을 따라가기보다는 차별화된 생산 방식과 고부가가치 영역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수출 포트폴리오 점검: 반도체 의존도 분석, 부진 업종별 회복 방안 수립, 특정 품목 리스크 완화책 마련

✓ 3개월 내 공급망 다변화 계획: 중국 의존 핵심 소재 파악, 대체 공급처 발굴, 다자간 협력 체계 구축 추진

✓ 6개월 내 생산성 혁신 검토: 자동화 투자 계획 수립, AI 검사시스템 도입 검토, 차별화된 생산 기술 개발 착수

✓ 연내 글로벌 진출 전략: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 계획, 현지화 전략 구체화,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

✓ 분기별 투자자 관계 관리: 글로벌 투자은행과의 네트워크 구축,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 투자 유치 역량 강화

[키워드 TOP 5]

공급망 다변화, 수출 양극화, 중국 제조혁신, 희토류 전쟁, 자동화 생산성, AI PRISM, AI 프리즘



9월2(화)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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