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운영사 크몽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화학 소재 기업 보원케미칼과 다수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도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한국거래소는 크몽, 보원케미칼과 스팩 5곳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크몽은 다양한 직군 프리랜서와 전문가를 소비자와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42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정보기술(IT)·영상·디자인·마케팅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다년간 활동하고 있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아직 흑자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해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상장을 시도한다. 테슬라 상장은 당장 영업이익을 내지 못해도 뛰어난 성장 잠재력에게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현재는 꾸준하게 이익을 내고 있는 카페24 등의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화학 소재 기업 보원케미칼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995년 설립된 보원케미칼은 자동차 내장재와 건축 자재 등에 쓰이는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397억 원의 매출과 4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BNK투자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는다.
이외에도 삼성기업인수목적12호,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9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2호,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10호, 교보18호기업인수목적 등 스팩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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